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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으로 ‘장어’가 좋은 이유가 ‘이 성분’ 때문?

오늘은 삼복 더위 중 중복이다. 여름철 원기회복을 돕는 대표적인 보양식인 장어. 복날에 왜 장어를 먹을까. 그것은 바로 장어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르기닌’ 성분 때문이다. 아르기닌의 주요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장어는 대표적인 보양식이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아르기닌’아르기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20종의 아미노산 중 하나로서, 인체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이그나로(louis ignarro) 박사는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아르기닌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기닌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을 조절하는데 기여하는 물질인 산화질소를 생성하는 유일한 분자이다. 아르기닌은 이러한 혈행 개선 효능뿐만 아니라 간 기능 개선, 성장 호르몬 분비 촉진 등의 역할을 한다. ‘아르기닌’의 주요 효능1. 혈행 개선아르기닌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앞서 말했듯이 아르기닌은 산화질소의 주 공급원으로, 전신을 순환하면서 효소반응을 일으켜 산화질소로 전환된다. 체내 아르기닌 수치가 증가하면 산화질소의 생성도 증가하는 것이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혈관의 유연성과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과 혈관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실제 아르기닌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하루에 6g 섭취할 시 ‘혈관 이완을 통한 혈행 개선 기능성’을 인증 받았다.2. 간 기능 개선아르기닌은 간에서 요소 생성을 촉진해 암모니아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기닌은 요소의 전구 물질로, 독성물질인 암모니아 중화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간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장기 중 하나로서, 여러 가지 생리학적 작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간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가운데 단백질 대사와 관련하여 아르기닌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백질이 대사되면 암모니아라는 독성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이 체내에 쌓이면 만성피로, 간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간은 암모니아를 요소로 변화시켜 체내 암모니아의 축적을 방지하는데, 아르기닌은 암모니아를 요소로 변환하여 배출시키는 요소회로를 촉진시켜 간 기능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 아르기닌 섭취가 간 기능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동물실험 연구 결과가 있다.3. 성장 호르몬 분비 촉진아르기닌은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성장 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성장과 발달, 재생 등을 자극한다. 성장기 어린이에게서 가장 많이 분비되다가 나이가 들수록 분비량이 적어진다. 성인에서 성장 호르몬은 뼈 밀도, 근육량, 지방 대사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다이어트와 근육 성장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고강도 근력운동 후 체내에 쌓이는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아르기닌, 효과적인 섭취 방법은?아르기닌은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만, 그 양이 충분하지 않아 외부로부터 섭취할 필요가 있다. 장어, 소고기, 굴 등이 대표적인 아르기닌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단위 g당 아르기닌이 가장 많이 함유된 음식은 의외로 돼지고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장어에는 아르기닌이 100g당 1,000mg이 들어있지만, 한돈 등심 100g에는 장어의 1.4배인 1,400mg이 들어있다. 아르기닌은 체내 흡수가 잘 안 된다는 특징이 있어 보조제로 보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르기닌은 과다 복용 시 설사 등을 겪을 수 있으므로 1일 최대 섭취함량을 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오히려 아르기닌을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운 사람도 있다. 헤르페스 감염증으로 포진을 자주 겪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 위험이 크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