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다소 생소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위중한 질환이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세계 3대 사망 원인으로 꼽았으며, 2050년에는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흔히 copd라고 부르는데, 이는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의 약자이다.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copd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q.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어떤 질환인가요?흡연을 오랫동안 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는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호흡곤란과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폐암 유병률도 높아지며, 지속적인 호흡기 내과 진료 및 흡입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서종필 원장 (365늘속편한내과의원)
q. 손가락이 뭉툭해지는 현상도 copd의 증상인가요?곤봉지 현상은 손가락 또는 발가락 끝이 비대해져 양손의 검지 손톱을 서로 밀어내듯 맞대었을 때 손톱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이 생기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폐질환자의 약 30~50%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질환으로 인해 산소가 부족해지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말단연조직이 과다증식하여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신광식 원장 (서울신내과의원)
q. 흡연한지 2년 됐는데, 숨을 쉴 때 답답해요. 만성폐쇄성폐질환일까요?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요 원인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20년 이상 흡연을 했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젊고 흡연한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상태라면 천식과 같은 다른 호흡기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천식이나 기관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서 흡연을 하면 질환이 악화되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금연을 하는 게 좋습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정창호 원장 (속편한내과의원)
q. copd 진단을 위해서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만성폐쇄성폐질환이 의심된다면 흉부 x-ray 및 폐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흉부 사진에서 폐기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지만, 흉부 사진 촬영만으로는 초기에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copd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폐기능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하이닥 호흡기내과 상담의사 진성림 원장 (고운숨결내과의원)
q. 만성질환인데, 그럼 완치가 불가한 건가요?완치 개념의 질환이 아니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지만, 흡입용 기관지 확장제로 충분히 조절될 수 있습니다. 흡연자의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금연해야 하며, 걷기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 (은평탑내과의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서종필 원장(365늘속편한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신광식 원장(서울신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정창호 원장(속편한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진성림 원장(고운숨결내과의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은평탑내과의원 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