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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주스, 탄산음료만큼이나 사망위험 높아
직장인 A 씨는 부쩍 더워진 날씨에 시원한 음료수가 자꾸만 생각나 편의점으로 향한다. 톡 쏘는 탄산음료를 한잔하고 싶어 캔을 들어보지만, 건강을 생각해 내려놓는다. 그리곤 고개를 돌려 100% 과일주스를 선택한다. 직장인 A 씨는 편의점을 나서며 이번 유혹도 잘 넘어갔다며 자신을 칭찬한다.

여러 가지 과일주스

과일주스, 과연 잘한 선택이었을까?

직장인 A 씨와 같이 탄산음료보다는 과일주스가 건강에 더 좋을 듯하여 차선으로 선택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100% 과일주스가 탄산음료만큼이나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 의과대학 연구팀은 2003~2007년까지 평균 64세 남녀 13,4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의 71%는 비만 혹은 과체중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이 평소 콜라, 레모네이드와 같은 가당 음료와 100% 과일주스를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 확인했다. 연구 기간 동안 1,168명이 사망했고, 이 중 168명은 관상동맥심장질환이 원인이었다.

그 결과, 가당 음료를 350mL 추가로 섭취할 때마다 사망률이 11%가 높아졌다. 놀라운 점은 100% 과일주스의 경우 동량을 추가로 마실 때마다 사망률이 무려 24%가 높아졌다.

연구팀은 “100% 과일주스에는 가당 음료에 없는 비타민과 일부 유익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주성분은 가당 음료와 같이 물과 당분이다”며 “비록 이것이 착즙을 통해 만들어지는 천연 과당일지라도 몸에 미치는 생화학효과는 가당 음료와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똑같이 비만의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구팀은 하루 한 잔(150mL)의 과일주스는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되었으며, Healthday, Dailymail, WebMD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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