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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vs. 소변훈련, 과민성 방광에 효과적인 치료법은?

소변이 한번 마려우면 참기가 어렵고 당장 화장실로 달려가야 하는 급박뇨.
이 급박뇨를 유발하는 과민성 방광치료에 약보다 소변훈련을 하는 ‘행동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밍햄 재향군인 메디컬센터의 cathryn burgio 행동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과민성 방광을 진단받은 남성 20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전립선 비대증과는 무관한 과민성 방광으로 치료 방법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약물치료, 행동치료, 약물-행동 병행치료를 6주 동안 시행하고 그 결과를 비교했다.

급박뇨, 과민성 방광 증후군

연구팀은 이 1차 임상시험에서 약물-행동 병행치료 31% >행동치료 25% >약물치료 13% 순으로 과민성 방광 증상 완화 효과가 큰 것을 확인했다. 증상 완화 효과는 약물-행동 병행치료를 기준으로 볼 때 행동치료와는 2%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약물치료 단독으로는 42%까지 차이가 났다.

이후 연구팀은 모든 그룹을 대상으로 약물-행동 병행치료를 6주간 추가 진행했다. 그 결과 1차에서 가장 증상 완화 효과가 좋았던 약물-행동 병행치료 그룹에서 소변 빈도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적용한 과민성 방광 행동치료는 소변을 한 번에 보는 것이 아니라 참았다가 보는 것과 방광의 괄약근을 강화하는 골반저근 운동 즉 흔히 말하는 케겔 운동을 병행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또 약물치료에는 성분명 툴테로딘과 탐술로신이 사용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약물치료보다는 행동치료가 과민성 방광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무조건 투약부터 하지 말고 행동치료부터 하도록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약물치료로 인한 졸음, 변비, 구강 건조, 안구건조증 등과 같은 부작용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내과 저널(jama internal medicine) 최신 호에 게재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