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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 태우는 아침 공복운동, 간 건강엔 최악?

출근 전 헬스장이나 수영장에 들려 공복 상태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일명 ‘갓생’. 갓생이란 ‘신’을 의미하는 ‘갓(god)’과 ‘삶’을 뜻하는 ‘생(生)’을 합친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타인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한다. 피로를 무릅쓰고 공복으로 강행하는 아침 운동이 건강상으로도 좋은 습관일까.

아침 공복운동은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활기차고 상쾌한 하루를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시간대에 하는 운동보다 체지방 연소 비율이 높아 체지방 감량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약 20%의 지방을 더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아침에 공복으로 운동을 하고 난 후 지속적인 피로를 호소한다. 만약 그렇다면 공복운동이 간에 무리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아침 공복운동에 의한 ‘당신생과정’아침 공복 상태에서는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고갈된 상태다. 이때는 신체 항상성 유지를 위해 간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에서 당을 만들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공복 상태에서 30분 이상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근육에 저장된 단백질이나 지방으로부터 당류를 생성하는 ‘당신생과정’이 발생한다. 체지방이 빠르게 연소되는 효과가 있지만, 근육에 저장된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근손실이 발생하고, 대사산물로 독성물질인 암모니아가 생성된다.암모니아, 간과 콩팥에 무리 줄 수 있어우리 몸은 암모니아가 생성되면 간에서 이를 독성이 없는 요소로 변환시켜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요소회로를 통해 처리한다. 그런데 장시간 공복운동으로 인해 암모니아가 너무 많이 생성될 경우 간과 콩팥에 큰 부담이 가기 때문에 피로도가 증가하며 장기 손상이 야기될 수 있다. 특히 간은 우리 몸에서 거의 모든 대사과정에 관여하기 때문에 간이 손상되면 대사과정들이 잘 진행되지 않고, 노폐물도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만성 피로로 이어지게 된다. 한 번 나빠진 간은 회복되기가 쉽지 않으므로 평소에 간 건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무엇보다 적절한 운동 강도로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정석 약사는 이와 더불어 “피로도가 지속되어 간 부담이 걱정될 땐 간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이라며, 이에 udca 성분을 추천했다.간 손상 예방, 간 기능 활성화를 위한 udca간 영양제 성분으로 잘 알려진 udca는 간의 대사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배설수송체를 증가시켜 간의 해독작용을 활성화시킨다. 노폐물과 독성물질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간 기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한다. 무독성 담즙산인 udca는 독성 담즙산에 의한 간세포 괴사를 방지해 간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뿐만 아니라 담즙산 분비를 늘려 간 기능 활성화를 돕는다. 오정석 약사는 “부지런히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운동 후 몸 컨디션은 괜찮은지, 혹시 더 피곤하지는 않은지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운동을 하도록 당부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도움말 = 오정석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