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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마시는 ‘커피’, 많이 마시면 부족해지는 영양소는?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학생과 직장인의 아침을 깨우고 점심 식사 후 하나의 코스처럼 찾게 되는 커피는 현대인의 필수 음료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에는 대표적으로 카페인과 탄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유수빈 약사는 이에 대해 소개했다.

유수빈 약사는 커피의 카페인과 탄닌에 대해 소개했다커피 하면 떠오르는 카페인은 약물로도 사용되는 성분이다.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는 알칼로이드 각성 물질로 섭취 시 뇌의 bbb(blood-brain barrier, 혈액-뇌 장벽)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 bbb란 뇌와 척수를 보호하기 위해 뇌로 들어가는 혈액 속에 존재하는 병원체나 외부 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막으면서 뇌에 필요한 영양분은 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장벽의 역할을 한다. 카페인은 bbb 통과 후, 중추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신장 위에 위치하는 내분비 기관인 부신을 자극해 코티솔과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한다. 코티솔과 아드레날린은 몸의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몸을 긴장 상태로 만들어 각성 상태가 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카페인은 커피, 에너지 드링크, 녹차, 초콜릿, 콜라 등 식품뿐만 아니라 일부 종합 감기약, 두통약에도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 의도치 않게 카페인을 과용량 복용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수빈 약사는 “일일 카페인 적정 섭취량은 개인의 카페인 해독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0mg까지는 특별한 문제 없이 집중력 및 활력 증가, 피로 해소 효과 등을 볼 수 있다”고 말하며 “그 이상의 용량에서는 두근거림, 불안, 수면장애, 얼굴 홍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수빈 약사는 카페인을 줄이고자 한다면 카페인 섭취를 바로 중단하기보다는 1~2주 동안 서서히 줄일 것을 권장했다. 카페인 섭취 중단 시 금단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금단 현상으로는 두통, 근육통,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다. ◇ 커피를 많이 마실 때 부족해지는 영양소는?

우선,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커피에 함유된 또 다른 성분으로는 탄닌이 있다. 탄닌은 금속을 흡착하는 힘이 강해 중금속 배출에 좋지만 금속성의 물질이 대부분인 미네랄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빈혈이나 골다공증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커피를 줄이는 것이 좋고 커피를 포기할 수 없다면 미네랄에 속하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인, 철분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하고 식사 후 일정 시간을 두어 몸이 미네랄 흡수를 충분히 하도록 한 다음 커피를 마셔야 한다. 도움말 = 유수빈 약사